김순희 > 13기 부지부장 후보

90년대 초반, 작은공장노동자모임터 활동을 시작으로 노조설립을 준비하다 두번이나 해고되었으며, 작은공장의 특징상 단위노조를 만드는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소산별형식의 마창지역금속노동조합을 건설하여 활동하였습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산업구조와 기술발전 과정에서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제도는 정체되거나 후퇴되어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있습니다.

특히 윤석렬 정권의 노동정책은 시대의 몰락한 신자유주의적 노동정책들을 답습하고 있으며, 연장근로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일방적인 임금체계 개편등 노동자의 처우,안전,건강 보장을 위해 투쟁해온 소중한 성과들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여성 부지부장에 출마하면서 저는 동지들에게 세가지 약속을 하겠습니다.

첫째, 여성 부지부장으로서 여성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노조활동에 참여할수있도록 독려하고, 여성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모든 조합원 및 우리 금속노조의 인권 감수성을 더욱 높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금속경남지부는 늘상 투쟁의 선봉에 서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듯이 변화하는 노동탄압에 맞서 다양한 공동투쟁, 공동대응사업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셋째, 노동조합 울타리를 확장하여 사업장을 너머 지역의 다양한 사회운동세력과 연대하고, 공동의 실천을 벌일수 있는 사회연대사업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노동자 계급간 연대뿐만아니라 지역이나 생활에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여 현장과 지역을 잇는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