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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부위원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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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에게는 안전을, 자본에게는 좌절을 안겨주는 금속노조
윤석열 정권은 주당 120시간 노동을 이야기합니다.
자본과 정권에게 노동자는 인간 이전에 살아있는 생물도 아닙니다.
주당 120시간은 기계도 골병이 들 살인 노동입니다.

노동시간 연장은 노동조합이 쌓은 안전투쟁의 성과를 모두 없던 일로 돌릴 겁니다.
금속노조가 자랑하는 노동안전보건투쟁은 근골격계 투쟁의 전진으로 만들었습니다.
산재로 인정하지 않는 질환을 산재로 인정받고, 판정 기간을 단축하고, 보상을 늘려 온 모두의 노력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노동안전 투쟁은 노동조합 여러 사업 영역 중의 한 부분이 아닙니다.
산재와 질병에 맞서는 투쟁으로 현장의 노동자는 노동조합의 소중함을,
노조는 조합원의 힘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지금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멀어졌다고 합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안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노조는 현장 속으로 깊게, 넓게, 그리고 낮은 자세로 파고 들어야 합니다.
단순한 노안 담당 부위원장이 아니라 조합원과 노조가 하나로 뭉쳐 싸우는 투쟁,
현장에서 불이 붙는 노안 투쟁을 담당하는 임원이 되겠습니다.